가난한 사람
아무 것도 없다.
내 하늘과 내 땅과
내 꽃도
내 나무도 없다.
기대어 쉴 나무 그늘엔
비바람에 지쳐 낡은 담벼락뿐.
그리고 남은 것은
달랑 부끄러움과 늙은 빈주먹 하나.
아, 그렇구나!
나는 가난한 사람.
(2011. 7. 2)
2012년에 개봉한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를 다시 보면서 지금 우리 사회를 저런 정치리더가 이끌고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월이의 슬픈 가족사연을 듣는 하선 사월 : 소인의 아비는 산골 소작농이었사옵니다. 그런데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