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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1일 금요일

이태원클라쓰를 본다...

 이런 사람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조이서:
❝ 그래도 지금만 한번 참고 넘어가면 다 해결될 수... ❞


박새로이:
❝ 지금 한버언!!
지금만 한번, 마지막으로 한번!
또, 또 한번!
하아... 순간엔 편하겠지...
근데, 말이야... 그 한번들로 사람은 변하는 거야! ❞


【출처】 JTBC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명장면 클립 3회 (2020.02.07)


조이서:
❝ 나는... 사장님이 손해보는 거 싫다구요. ❞

박새로이:
❝ 건물에서 쫓겨나? 손해가 억이야?
장가(長家)는 적이야.
적이 나를 공격하는 건 당연한 일이야.
언젠가 겪을 일, 대수롭지도 않아.
근데, 지금 내가 화가 나는 건 내 편이라고 생각한 너 때문이라구! ❞

조이서:
❝ 나는... 나는 다 사장님 위해서... 사장님 생각해서... ❞

박새로이:
❝ 왜~애... 날 위한다고 하는 행동이... 내 사람들을 자르는 거냐고...? ❞

【출처】 JTBC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명장면 클립 8회 (2020.02.22)


2022년 1월 8일 토요일

찍을 놈이 없다

 

20대 대통령선거 유력 예비후보들

찍을 놈이 없다.

이재명을 찍으려고 했지만 갈수록 그의 행보가 꼬여간다.

추미애를 중추역할로, 유능하고 개혁적인 인물들을 캠프 적재적소에 임명하길 바랐지만 그는 신속한 행정지원을 명분으로 재난기본소득 입장을 철회하고 조국문제를 사과했다. 불분명한 아들도박논란을 성급하게 인정해 버렸고 이낙연과 '원팀'을 부르짖는다.

여론에 떠밀려 한번 취소했던 페미니스트 유튜버 출연을 기어코 성사시켰다.

그에게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 


청년배당이란 보편복지를 시행하고 정치공작을 일삼는 조선일보를 폐간하겠노라 말하며 세월호참사 추모뱃지를 떼라는 여성한테 '어머님 자식이 죽어도 그런 말 하겠냐' 일갈하던 이재명을 미래의 대통령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손바닥 뒤집듯 언제든 기본소득제도를 유보하고 주류기득권세력의 눈치를 보느라 정치개혁의 의지를 굽히고 페미니즘에 휘둘려 새로운 지옥을 보태기만 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그를 찍을 필요가 없다. 


에효… 

차려진 밥상에 빈그릇만 나뒹군다…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3.2%의 목소리

【출처】 PIXABAY

우리
동네
3.2%...
내가 꾸는 꿈이 지금 세상에서 내는 목소리... 3.2%...

2020년 3월 6일 금요일

열려라 희망! 열려라 행복!

【출처】 PIXABAY

쥐뿔도 없는 가난한 나도 마음속으로 손뼉을 친다. 응원을 보낸다. 꼭 승리하길!! 기쁨의 함성을 맘껏 부르짖기를!!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로 전진하는 큰 한걸음이 되길!!

2020년 2월 26일 수요일

폭탄을 안고 사는 기분

【출처】 PIXABAY

사내는 아침부터 노인네가 내어놓은 이불 빨래를 세탁기에 돌린다. 사내는  별말을 하지 않았지만 비가 내린 뒤라 큰 빨래를 해야 하는 일이 영 탐탁치 않다.

한참이 지나 빨래가 끝난 이불을 꺼내 건조대에 널고 보니 며칠 전 세탁기에 돌렸던 빨래들이 온데 간데 없다. 달랑 사내의 팬티 한 장 뿐이다. 노인네는 동생이 제 방으로 거둬갔다는데 의심스럽다. 사내의 수건과 양말을 찾아야 한다. 동생 방으로 가본다. 동생은 한창 자고 있다. 다시 거실로 나와 노인네에게 자세히 묻는다.

결국 노인네가 제 가방에서 사내의 연두색 수건을 꺼낸다. 얼마전 노인네가 사내의 수건을 엉뚱한 곳(?)에 쓰는 바람에 새로 산 수건이다. 사내의 양말도 같이 나온다. 사내는 표정이 굳어진다.

사내는 묵묵히 노인네 밥을 준비한다. 두부조림과 김치 약간을 얹은 두 숟갈의 밥에 참기름을 뿌린다. 곁에는 달걀 프라이 하나를 접시에 담는다. 마실 물을 데워주려고 노인네가 쓰는 물잔을 찾으니 소반에는 안 보인다. 노인네 물잔이 거실 방바닥 요강 옆에 나란히 서 있다. 사내는 더 심란해진다.

그래도 사내의 할일은 계속된다. 동네 마트에서 새로 사온 두부와 참치로 두부조림을 만들고 밥을 새로 안친다. 그런데 이번엔 더러운 식탁이 눈에 들어온다. 치우지 않은 김칫국물과 먹다 흘린 반찬찌꺼기가 식탁에 그대로 말라붙어 있다. 동생 짓이다.

사내는 속으로 '하아…' 하고 길게 한숨을 내쉰다.

참다 못한 사내는 집을 나왔다. 천원짜리 달달한 쵸코바라도 하나 먹어야 화나고 답답한 속이 조금이라도 풀릴 거 같다.

밖은 비가 와서 하늘이 흐렸지만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걷힌 공기는 달고 상쾌하다.

2020년 2월 20일 목요일

적폐청산이 필요한 사회

【출처】 PIXABAY

사회에 더러운 똥이 차고 넘친다. 어마어마한 비리를 저지른 대통령, 법 위에 군림한 재벌, 정의는 쌈 싸먹고 재판을 거래한 사법부, 군사반란을 계획한 군대, 안하무인 깡패검찰, 권력에 아부한 기자와 언론, 탐욕으로 부정부패한 관료와 정치인, 양심을 팔아먹은 학계와 지식인… 이런 것들 치우라고 민중이 새로운 이들에게 권력을 주는 거 아닌가? 엎어지고 넘어지면 다시 씩씩하게 일어서서 싸워야 될 일 아닌가?

새로이 권력을 쥔 자들에게 이런 일은 그렇게 절실한 문제가 아닌가 보다. 당장 불에 태우고 땅에 묻어 버려야 할 쓰레기들과 여전히 타협의 여지가 남았나 보다.

답답하다.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세상의 힘을 가진 저들의 정의는 아직도 한참 다른가 보다.

불편한 마음

【출처】 PIXABAY

사내는 마음이 안 좋다. 어제 그의 누나가 사내 집에 왔다. 늘 가난과 불안 속에 시달리는 사내한테는 혈육의 방문조차 부담스런 일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없던 계획이 생겨서 익숙한 일상이 깨진다는 건 나약하기 이를 데 없는 그가 책임지고 떠안아야 될 일이 새롭게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사내는 오늘도 누나가 다녀간 일을 곱씹는다. 감당치도 못할 말을 너무 쉽게 내뱉은 건 아닌지... 같잖게 씩씩한 척을 한 건 아닌지... 차라리 더 솔직하게 뻔뻔해질 것을... 결국 서로 답답하고 괴로운 처지만 확인했던 거 같다. 사내는 후회도 되고 자책도 된다.

사내는 불편한 마음을 자꾸만 괴롭히다가 새로 산 구만 원짜리 운동화에 아까운 흠집을 내고 말았다. '젠장, 되는 일이 없구만!' 사내는 또 마음을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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