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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8일 수요일

하찮은 범부(凡夫)의 정치 단상(斷想)

출처:PIXABAY

2019년 한 해가 저문다. 2017년 봄, 이명박·박근혜의 개판 정치가 막을 내리고 천만 촛불집회의 민심을 등에 업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 그리고 지금 새정부 3년이 다 되어간다.

하지만 나같이 힘없고 가난한 사람에게 변화의 훈풍(薰風)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정치는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내 삶과 한참 동떨어진 권력투쟁의 장일 뿐 여전히 답답하다.

지금이라도 정치가 제대로 되려면 현정부가 마음을 새로 다잡고 개혁과 적폐청산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 수구세력과 피할 수 없는 싸움을 각오하고 투쟁전선에 나서야 한다.

혹시 이런 생각이 현실정치의 복잡한 내막을 모르고 떠드는 하찮은 범부(凡夫)의 철없는 소리일까?

일개 범부(凡夫)의 단견(短見)은 이렇다. 정의와 개혁을 바라는 민심의 지지를 받는 정치세력이 현재 대통령의 권력과 국회 제1당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런 답답한 정국에 놓여있다는 건 그들의 정치적 한계나 무능함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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