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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총장의 수원대 사학비리에 관한 연재기사인데 기사내용이 우리 주류사회의 추악한 민낯을 다루는 좋은 기사여서 아주 인상적으로 읽었다.
그런데 기사본문 중에 단어 하나가 눈에 거슬린다.
"이인수(64) 총장은 감색 양복 차림으로 재판 예정 시간보다 10분 일찍 법원에 도착했다."
여기서 이총장이 입고 법원에 갔다는 양복의 색깔인 '감색'이란 어떤 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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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색 양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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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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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색 양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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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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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 헨리 (Henry L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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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나는 꼼수다"의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합동취조회'를 들었다.
민주통합당은 우리나라 야당 중 득표율 1위의, 명실상부 야권 제1 정당이다.
당연히 수구매국노세력의 대통령후보와 대결을 펼칠 야권통합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정당이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후보들의 식견을 듣고는 대단히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수구매국노세력에게 이번 대선이 절박함의 문제라면 이날 방송에 나온 경선후보들에게 대선이란
한낱 개인의 권력욕 정도인 것 같았다.
4대강 사업 댐(=보)을 폭파해야한단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흔쾌히 동의를 하는 후보는 아무도 없었다.
모두가 신중한 입장에서 타당성 검증과 손익심사 후 실행하겠다는 게 중론이었다.
한미FTA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도 폐기를 단정하는 후보는 없었다.
외교상 사정과 국가이익을 절충하여 최선을 찾겠다는 게 대답이었다.
또 왜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느냐고 물었지만
과거 자기들이 자랑할만한 정치이력이나 관료경력을 내세워 '내 출마 당위성이야 국민들이 잘 알지 않겠냐'하는 식으로 넘어가기 일쑤였다.
(문재인 정도가 자신의 출마 변을 좀 설득력있게 말했다고 할까? 그들 중 제일 구체성과 기승전결이 있는 출마 이유였다.)
그들의 식견은 전략상 자로 재고 가위로 잘라낸듯 신중하고 조심스러울 뿐이었다.
답답했다.
지금 이 세상이 어떤 세상인가?
내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끔찍한 세상이다.
세계 자살율 1위의 나라.
가계부채 1,000조에 해고가 곧 살인이 되는 나라.
용역깡패와 경찰이 사람에게 맘대로 욕하고 때리는 나라.
한진중공업, 강정마을, 용산철거, 쌍용자동차, 두물머리, 4대강사업, 한미FTA, 저축은행,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10·26부정선거(일명 'D-dos사건'), BBK, 청와대 불법민간사찰, 한일군사정보협정, 종편채널, 언론미디어 악법...
단죄하고 징치해서 바로 세워야 할 것이 너무도 많은 개판의 세상이다.
800만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하거나 7년간 초중고 무상급식이 가능한 돈을 퍼붓고도 끝나지 않은 4대강 사업.
4대강 댐(=보) 폭파는 당연해 보인다.
ISD, 래칫, 네거티브 방식 개방, 스냅백 등 한국의 독소조항들로 가득찬 한미FTA협약.
한미FTA폐기도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그들은 '폭파'도 '폐기'도 단언하지 않는다.
너무도 당연해 보이는 것을 그들은 당연하게 말하지 않는다.
본심이 그 정도 수준 밖에 못되는 건가?
그게 아니라면 그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이해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하지 않는가?
그것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어떻게 표를 달라고 하는가?
(2012년 9월 9일 씀)
2012년에 개봉한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를 다시 보면서 지금 우리 사회를 저런 정치리더가 이끌고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월이의 슬픈 가족사연을 듣는 하선 사월 : 소인의 아비는 산골 소작농이었사옵니다. 그런데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