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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5일 금요일
2차 희망버스 이야기
188일이다. 대답은 없다. 깡패에, 깡패같은 경찰에,
일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법원의 명령서에,
쓰레기만도 못한 대한민국 부자간판언론에,
전기도 끊고 밥도 안주고, 마음을 졸였다 풀었다 심리전술까지...
도대체 저O들은 사는꼴이 어떻길래 이렇게 잔인할까?
3일 전에 품은 생각이다.
현실에서 변한 건 없다.
그리고 이런 징한 비를 견디는 김진숙 위원의 얘기를 조금만 듣는다면
누구나 이런 답답한 마음에 사로잡힐 것이다.
(더 갑갑한 것은 이런 일이 일상사로 비일비재하게 너무나 많이 들려온다는 것이다. )
Digital과 국제화와 열린 시대를 떠드는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2011. 7. 15)
※ [동영상 원본 출처: 7월9일 한진일일보고서 - 희망을 없애려는 대한민국 공권력의 횡포(http://plogtv.net/55)]
2011년 7월 11일 월요일
2차 희망버스 - 오뎅탕
정말 이 나라가 민주주의공화국 맞습니까?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있습니까?
법을 지키는 사법부가 있습니까?
국민을 보호하는 경찰은 있습니까?
회사를 위해 땀흘리는 사원과 사회적 책임을 생각하는 기업은 있습니까?
정말 잔인한 대한민국입니다.
(2011. 7. 11)
2011년 7월 9일 토요일
2011년 7월 3일 일요일
이상한 가치판단
어제, 누나의 차를 얻어 타고 치매로 병원에 계신 어머니 병문안을 오랜만에 가던 길이었다.
대형 마트(Mart)에 들렀다.
궂은 장맛비가 잠시 멈춘 하늘.
한 아가씨가 찐덕찐덕한 땡볕을 다 맞고 서서,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느라 바쁘다.
'힘들겠다' 하는 생각에
“좀 더 생산적인 일을 시킬 순 없을까?”
하고 중얼거렸다.
오늘이 벌써 며칠짼가?
176일인가 며칠인가를 고사직전 크레인에 매달려 버티는 김진숙 누나가 생각나서인지
마트 정문 아가씨의 모습이 더욱 더 가볍지 않게 보였던 모양이다.
하여 그늘도 있고 의자도 있는 그런 일자리였으면 하는 바람을 순간 생각했다.
그런데 내 말을 들은 누나의 반응이 '새삼' 놀랍다.
“세상에 어디 돈 버는 게 쉬운 줄 아니?”
누나와 이것에 대해 더 이상 길에 얘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현재는 그럴 처지도 못된다-난 누나의 그 말이 아직도 자꾸 거슬린다.
누나도 삶이 팍팍하고 힘들어서 누군가 손을 벌리고 어깨를 기대어 오는 일에 날카로와지고 예민해진다.
그렇게 '삶이 힘들다'고 하는 누나가 왜 다른 이의 힘든 삶을 보면서
“그러게! 세상 사는 일이 왜 다 이 모양이냐!” 하며 한탄하지 않는가.
그렇다고 여기서 누나 한 사람의 태도만을 갑갑해 하거나 안타까워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어디 남의 돈 먹는 게 쉬운 줄 아니?”와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다.
이 팍팍하고 답답한 현실을 자기 돈 내가며 술 먹거나 밥 사먹으며 힘 약한 끼리끼리 뒷담화로 견디면서 말이다.
이상한 세상이고
이상한 가치판단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2011. 7. 3)
가난한 사람
가난한 사람
아무 것도 없다.
내 하늘과 내 땅과
내 꽃도
내 나무도 없다.
기대어 쉴 나무 그늘엔
비바람에 지쳐 낡은 담벼락뿐.
그리고 남은 것은
달랑 부끄러움과 늙은 빈주먹 하나.
아, 그렇구나!
나는 가난한 사람.
(201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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