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새끼’란 욕에 나오는 개는 ‘개(犬)’가 아니다.
여기서 쓰는 ‘개-’는 ‘쓸모없는, 보잘
것 없는’이란 뜻으로 문법적 명칭은 접사다. ‘개새끼’, ‘개소리’, ‘개쓰레기’ 같은
단어에서 쓰는 ‘개-’는 쓸모없다는 뜻이다. ‘개떡’, ‘개폼 잡다’에서는
볼품 없거나 보잘 것 없다는 의미로 쓰인다.
그런데 팟캐스트를 듣다보니 이를 ‘개(犬)’로 오해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식견의 깊고 얕음을 떠나 매한가지다. 나라꼴이
엉망진창이다보니 그 사회의 언어교육조차 이 모양 이 꼴인가 보다.
제발 국어사전을 뒤져봐라. 인터넷에서도 자판 몇 번 두들기면 그 뜻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
글쓴 날: 2015년 12월 20일
출처: medium. Dec 20, 2015
댓글 없음:
댓글 쓰기